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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 이태원서 잇단 감염…술집이 감염원 되나

<앵커>

국내에선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 이어 서래마을과 이태원 술집에서도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소규모 주점들이 새로운 집단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보도에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의 한 칵테일바입니다.

이 업소 주인과 배우자, 종업원은 물론 이 업소를 찾은 이용객과 그 지인까지 모두 5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업주인 40대 남성 A 씨가 지난달 30일 첫 증상이 나타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뒤이어 A 씨 부인과 종업원 등이 줄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항공 승무원인 A 씨 부인이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을 다녀왔는데, 보건당국은 A 씨 부인이 미국에서 처음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업소 종업원은 지난 1일 증상이 시작된 뒤에도 서울 동작구 PC방을 다섯 차례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 3일과 4일 업소를 방문한 20대 남성은 5일 증상이 나타났는데, 다음 날 노량진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칵테일바 이용객과 노량진 학원 접촉자, PC방 이용자 등 26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초구청 관계자 :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전수조사를 하고 지금까지 계속 영업은 안 하고 있어요.]

이태원 주점에서도 20대 종업원 1명이 확진되면서 접촉자 28명이 자가격리됐는데, 소규모 주점들이 새로운 전파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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