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국 총리 일반 병실로 이동…유럽, '부활절 연휴' 확산 비상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0만을 넘었고, 사망자도 9만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유럽에선 부활절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더 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큽니다. 영국 존슨 총리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증세가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늘(10일) 새벽 일반 병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사흘 만입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회복 초기 단계에서 긴밀한 관찰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미닉 라브/영국 외무부 장관 : 국무총리는 상태를 회복하고 있고 맑은 정신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하루 새 사망자가 881명 나왔습니다. 영국 정부는 확산세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봉쇄조치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한 요양원에서는 한 달 새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와 당국이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부활절 연휴 기간에 들어간 유럽에선 시민들의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 감염이 확산하지는 않을까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 등 각국 정상은 부활절 연휴 기간에도 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에선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서는 등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