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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휴가 지원 2배로…최대 10일 · 50만 원

<앵커>

감염병 상황이 길어지면서 아이 있는 가정의 돌봄 비상도 길어졌습니다. 정부는 직장인 가족 돌봄 휴가에 대한 지원을 2배로 늘려 하루 5만 원씩 열흘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이상 학교를 못 가고 있는 아이들을 직접 돌보기 위해 가족 돌봄 휴가를 쓰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학부모 :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보내지 못하고 집에서 보육을 해야 하니까. 집사람하고 휴무를 번갈아 가면서 쉬면서 보육을 하거나….]

하지만 수입이 줄어드는 게 부담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신상문/세종시 : 하루라도 더 일을 해야 생활하기가 좀 더 수월하니까….]

정부는 지난달부터 하루 5만 원씩, 최대 닷새간 가족 돌봄 비용을 지원했는데 법정 최대 사용일수인 열흘까지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부부가 모두 열흘씩 휴가를 쓰면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이미 열흘 휴가를 쓰고도 닷새 치 비용만 받은 사람도 소급해서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유통업체 등이 부담하는 교통유발부담금과 민간 사업자의 도로, 하천 점용료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구직급여 신청자가 급증하는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 위기가 올 것으로 보고 앞으로의 충격에 대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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