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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들고 안절부절…할머니 구한 형사의 기지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9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경기 군포 경찰서의 한 형사가 쉬는 날 우연히 큰돈을 잃을 뻔한 할머니를 구해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보이스피싱 막은 형사'입니다.

경기 군포경찰서 소속 정명우 형사는 비번이었던 어제 우연히 은행 앞에서 전화기를 들고 안절부절못하는 할머니를 목격했습니다.

뭔가 수상하다고 느낀 그는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통화 내용을 들어 봤는데요.

누군가 "돈을 인출하지 않으면 아들의 팔을 자르겠다"며 할머니를 협박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보이스피싱이란 걸 직감한 정명우 형사는 할머니에게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아들의 전화번호를 쪽지에 적으라고 말했고 그사이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무사하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70대 할머니는 당시 보이스피싱 일당의 지시대로 은행으로 수중에 있던 3천만 원을 인출했고 직접 돈을 건네기 위해서 막 택시를 타려던 참이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천만다행이네요. 역시 형사의 촉이란~ 대단하십니다^^" "노인 상대로 사기 치는 사람들 진짜 천벌 받을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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