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내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집계하고 있는 존스홉킨스 대학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3만376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지난 1일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긴 뒤 불과 1주일 만에 두 배가 불어난 수치입니다.
또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누적 사망자는 1만4천73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프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1만2천4백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3만3천300명을 기록한 이후 4일 2만8천200명, 5일 2만9천600명, 6일 2만9천600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수그러드는 양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 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작동하면서 신규 환자 증가 곡선이 완만해지고 있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몬트 주에 대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중대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중대 재난지역 선포 지역은 전체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