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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루 사망자 938명…유럽, 코로나 피해 계속

WHO, 트럼프에 작심 발언

<앵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도 진정 국면이라고 말하기엔 아직 많이 일러 보입니다. 영국에서만 하루 1천 명 가까운 환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제(8일)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비판에 대해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되받았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보건당국은 하루 사망자가 938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영국의 사망자는 7천 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는 6만 1천여 명에 달합니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존슨 영국 총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치료에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던 이탈리아도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럼에도 이탈리아는 이번 달 중순부터 생산 활동을 일부 재개하고 다음 달 초에는 이동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이 최우선이지만 그렇다고 국가의 엔진을 너무 오래 꺼놓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WHO가 너무 중국 중심적이라며 미국의 WHO 자금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불장난하는 것과 같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WHO 분담금은 4천9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537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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