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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개설 오류"…불안 속 이뤄지는 온라인 개학

<앵커>

오늘(10일) 고3과 중3 학생들부터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준비가 제대로 됐는지 어제 교육당국이 최종 점검을 했는데, 안상우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EBS를 찾았습니다.

개학을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걸로 예상되는 '온라인클래스'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초기에는 많은 불편함과 혼선이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걸 우리가 예상하면서 대응까지를 준비하는 게 지금 해야 할 몫이라고…]

교육부는 최근 EBS 온라인클래스의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을 150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늘리는 서버 증설 작업을 마쳤습니다.

당장 오늘 온라인 개학에 참여할 학생 수가 90만 명이 넘고, 앞으로 원격 강의를 듣게 될 초중고 학생을 모두 합치면 550만 명이나 되게 때문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익숙하지 않은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가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수업이 개설되지 않는다' 같은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학부모 : (온라인 개학이) 실제로 시행됐을 때 접속이 잘 안된다거나 하면 수업 상의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걱정되죠.]

국립서울맹학교에서도 실시간 쌍방향 원격 강의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다 같이 한 목소리로 따라 해 볼게요. 비유 표현. (비유 표현.) 네 좋아요.]

4차례 연기 끝에 이뤄지는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코로나19 사태 속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대안이지만 여전히 불안한 기술적 문제와 학생 간의 디지털 환경 격차 속에 교육현장은 불안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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