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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확진자 4일 만에 다시 증가세…"경계 늦추지 말아야"

이탈리아 확진자 4일 만에 다시 증가세…"경계 늦추지 말아야"

유병수 기자 bjorn@sbs.co.kr

작성 2020.04.09 04:05 수정 2020.04.09 04: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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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각 어제(8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13만 9천422명으로 전날보다 3천836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집계된 것보다 797명 많습니다.

지난 4일 이래 이어진 내림세도 마감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4일 4천805명, 5일 4천316명, 6일 3천599명, 7일 3천39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542명 많아진 1만 7천6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신규 사망자 규모가 전날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525명을 기록한 지난 5일 이후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2.67%입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9명 줄어든 3천6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닷새 연속 감소세입니다.

누적 완치자 수가 2만 6천491명으로 2천99명 증가한 것도 눈에 띕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래 하루 기준 완치자 수가 2천 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이탈리아 정부의 방역·검역 대책을 총괄하는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은 "최근 10일간의 완치자 수가 전체 50%를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완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이날 수치를 보면 하루 기준 신규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를 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렐리 청장은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확연히 더뎌지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고 봉쇄령 등의 조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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