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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출연료도 선뜻 기부…연이은 나눔 행렬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앵커>   

모두가 감염병으로 어려운 이때,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고 출연료를 기부한 스타들도 있고, 기업들도, 또 시민들도 함께 힘을 내자며 응원과 격려를 나누고 있습니다. SBS도 코로나19 긴급지원 캠페인을 준비했습니다. 

이성훈,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출연진 4명이 광고 촬영차 한데 모였습니다.

광고 출연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김동준/가수 겸 배우 : 회식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요. 기부를 한 번 다 같이 해도 좋겠다는 얘기에서 시작이 됐어요.]

[양세형/개그맨 : 오늘까지 찍은 광고까지 다 해서 기부를 좀 하게 됐습니다.]

[백종원/요리연구가 겸 외식사업가 : 전액이라고 해야지.]

[양세형/개그맨 : 전액입니다. 전액.]

적지 않은 기부금 액수.

자랑할 법도 하지만 금액을 공개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백종원/요리연구가 겸 외식사업가 : 액수가 절대 중요하지 않습니다. 횟수도 중요하지 않고. 했다는 게 중요한 거고. 그리고 해보니까 했다는 걸 알리면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 누가 알아주니까.]

[김희철/가수 : 기부하고자 하시는 그 마음만으로도 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니깐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기부는 배틀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기부를 제안한 백종원 씨는 개인 광고 출연료까지 선뜻 내놨습니다.

기업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전동카트를 타고 소외계층에 가정 간편식을 전달하는가 하면, KT는 임대료 압박을 받는 식당에 도시락을 대량 주문하는 '사랑 나눔 도시락'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등교 개학을 앞둔 교무실에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모였습니다.

가위로 천을 쓱쓱 잘라내고,

[황보은/학부모 : 지금 마스크 재단 중에 있습니다.]

교실에서는 재봉틀 작업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 기부 행렬
[최명옥/은혜고등학교 보건 선생님 : (마스크가) 비싸기도 하고 물량 자체가 적기도 해서 만들기로 했어요. 시작은 교직원들끼리만 하려고 했었는데 (학부모들이) 나도 하고 싶다….]

한땀 한땀 정성 들여 만든 마스크는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개학하면 마스크 쓰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코로나19 기부 행렬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인 이강식 씨는 국가유공자 지원금을 모아 올해 환갑을 맞은 며느리에게 선물했습니다.

[이강식 : 어디 나가질 못하니까 맛있는 거라도 사 먹으라고 조금 준 거예요.]

귀중한 돈의 용처로 며느리가 떠올린 건 바로 기부였습니다.

[오세순/개인 기부자 : 가슴이 뭉클하는 거예요. 많이 아프신 분이 이렇게 주셨구나. 귀한 돈 귀하게 쓰자…물 한 병이라도 내가 도움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온라인상에서도 마스크 기부 챌린지 같은 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뉴스도 NGO와 함께 코로나19 긴급지원 캠페인을 펼칩니다.

SBS뉴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서 캠페인 배너를 누르거나, NGO 지파운데이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기부 방법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기부금은 소외계층에 마스크와 식료품을 전달하거나 생계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기부금 사용처는 모두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입니다.

"기부는 자랑해도 되는 것이다."
"기부는 내 따뜻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기부는 희망이다!"

(영상취재 : 강동철·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진, VJ : 정민구·한승민)

▶ SBS x 지파운데이션 코로나19 긴급 지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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