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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확진 여성, 115명 접촉…동선 정보 요청

<앵커>

서울의 한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어제(7일) 전해 드렸는데, 그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이 모두 115명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경찰과 함께 그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종업원 A 씨는 주점에서 일한 지난달 27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용객 5명, 또 룸메이트를 포함한 동료 종업원 110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주점에는 20개 안팎의 방이 있었지만 A 씨는 당일 2개 방에만 머물러 접촉한 이용객은 5명뿐이라고 보건당국은 전했습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115명은 자가격리 됐고, 거주지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04명이 검사를 마쳤는데 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접촉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도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A 씨가 감염원인 아이돌 출신 배우 윤학을 만난 뒤 주점에 한 차례 나와 일했지만, 이후에도 주점이 사흘간 문을 연 만큼 A 씨와 접촉한 종업원 등을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A 씨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을 프리랜서로 속이고 유흥주점에서 일한 사실도 숨긴 만큼 지난달 27일 이후 A 씨의 동선 정보를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 이 분(확진자 A 씨)이 거짓말을 했잖아요. 그래서 CCTV 확인도 다 했지만, 더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혹시라도 누락된 게 있을까봐….]

보건당국은 A 씨가 고의로 사실을 누락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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