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또 세월호 막말…통합당 후보 제명 절차 착수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20.04.08 20:20 수정 2020.04.09 08: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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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서 막말을 했었던 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오늘(8일) 지역구 TV 토론회에서 또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통합당은 차명진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녹화된 OBS의 경기 부천병 후보자 토론회.

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지난해 SNS에 올렸던 막말을 상대 후보가 문제 삼습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후보 :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이런 얘기를 해서 유가족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다 경악을 했습니다.]

그러자 차 후보가 난데없이 이런 말을 꺼냅니다.

[차명진/미래통합당 후보 : 혹시 000 사건이라고 아세요? 000 사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차 후보가 언급한 기사는 한 인터넷 언론이 지난 2018년 5월에 보도한 내용으로, 차 후보는 자신의 과거 막말을 해명하기는커녕 또 다른 막말로 맞선 겁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SNS에 올린 글은 "세월호를 지금까지 우려먹고 국민의 동병상련을 이용해 세월호 텐트에서 일을 벌인 사람들을 향해 썼던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후보 : 네, 정말 우리 차명진 후보하고 대면하고 얘기하기가 두렵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공직 후보자의 입에서 나왔다기에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라며 "녹화된 토론회가 방송되기 전에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토론회는 오늘 오후 방송됐는데 통합당은 방송 직전 차 후보의 제명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30~40대 세대 비하 발언 때문에 당 윤리위가 제명을 결정한 김대호 후보는 부당한 조치라고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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