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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판치던 남한산성 계곡, 관광자원으로 조성된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8일)은 광주시가 불법 시설물이 판치던 남한산성 계곡을 관광자원으로 조성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해마다 300만 명 이상이 찾는 곳입니다.

그러나 여름이면 불법시설물 설치와 영업으로 몸살을 앓아왔는데요, 광주시가 올해 본격 정비를 선언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해마다 여름이면 풍광이 좋은 남한산성 계곡에는 물길을 따라 불법 철제 가설물과 평상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시민들의 민원 제기와 불법영업 단속이 해마다 반복됐습니다.

지난해도 11개 업소의 불법 영업시설이 적발돼 철거됐습니다.

[황수근/광주시 남한산성면 : 그때(여름)는 (좌판) 계수가 상관없고요, 공간만 있으면 다 하천에서 무허가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다 깔고 해 버렸죠. 엄청나요, 쓰레기가.]

반복되는 설치-철거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광주시는 주민, 상인들과 협의해 남한산성 계곡 일대에 생태공원과 경관 농업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합법적인 친환경 관광지로 잘 가꾸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입니다.

[조남우/남한산성 계곡 상인 :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이런 것(조성사업)을 통해서 지역발전도 되고, 또 저도 불법 영업 같은 것 안 함으로 인해서 스트레스 이런 것 안 받고.]

국공유지를 중심으로 조성되며 연말까지 모두 40억 원을 들일 계획입니다.

[신동헌/광주시장 : 유채라든가 아니면 허브라든가 이런 걸 심어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 남한산성 관문이 '아, 이렇게 아름답구나. 그럼 우리가 남한산성을 한 번 올라가 봐야 하겠구나' 이런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조성하겠습니다.)]

광주시는 주변의 '한양 삼십리길', '남한산성 보도'와 연계하면 관광유발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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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휴·폐업한 지역 내 업소 102곳에 특별위로금 10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재원은 경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된 성금 1억여 원이 활용되며 업소가 서류를 제출하면 일주일 이내 100만 원을 계좌 입금한다고 성남시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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