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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례 전쟁 사망자보다 많다"…美, 시신 보관도 한계

코로나19 美 누적 사망자 1만 2천 명 넘어서

<앵커>

미국 상황은 섣불리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체 확진자가 4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하루 사망자가 1천7백 명이 넘었고 이는 하루 사망자로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뉴욕시에서는 지금까지 9·11 테러 때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새 1천7백여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언론은 독립전쟁을 포함해 과거 미국이 치른 6차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수보다 많아졌다고 전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에서만 7백 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어제(7일)와 그제 주춤하더니 다시 급증한 모양새입니다.

뉴욕시의 경우 9·11 테러 때보다 코로나19로 더 많은 사람이 숨졌습니다.

[쿠오모/뉴욕 주지사 : 모든 사망자들은 한 개인이자, 가족, 엄마, 아빠, 자매, 형제입니다. 오늘 다시 엄청난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장례도 못 치른 사망자들을 냉동 트럭에 보관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시 공원에 임시 매장하거나 농장의 냉동고에도 사망자들을 임시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전체 확진자 수는 40만 명에 육박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에 미국이 많은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며 지원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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