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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퓰리처상도 연기…"심사위원들 코로나 취재 중"

코로나19에 퓰리처상도 연기…"심사위원들 코로나 취재 중"
▲ 2019년 예멘 내전 보도로 퓰리처상 받은 언론인들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언론 보도상으로 꼽히는 퓰리처상 수상자 발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연기됐습니다.

퓰리처상 이사회는 수상자 선정에 참여하는 이사진 일부가 코로나19 사태 취재에 나서면서 올해 수상자 발표를 오는 20일에서 다음 달 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퓰리처상 사무국은 "이사진에 소속된 많은 언론인들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보도의 최전선에 있다"면서, "그들이 중대한 임무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수상자 선정을 연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무국은 특히 "지금은 여느 때보다 공익에 봉사하는 저널리즘의 사명이 빛을 발하는 때"라면서,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시상의 권한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상자 발표 연기 결정에 따라 관례적으로 해마다 5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열렸던 퓰리처상 연례 시상식 오찬도 연기됐습니다.

'언론계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따 1917년 탄생한 퓰리처상은 보도와 사진, 비평을 비롯한 14개 언론 부문과 픽션, 드라마, 음악 등 7개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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