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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재외투표소 근무자 2명, 코로나19 확진

터키 재외투표소 근무자 2명, 코로나19 확진
▲ 코로나19 우려로 한산한 이스탄불총영사관 투표소

터키 이스탄불총영사관은 "지난 1일부터 4일 실시한 재외투표에 참여한 선거사무원 11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1명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투표함 앞좌석에서 참관인으로 근무했으며, 3일 귀국해 한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확진자 1명은 1∼4일 투표소 입구에서 유권자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했으며 터키에서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투표 당시 이들을 포함한 모든 선거사무원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고 유권자도 마스크를 써야 투표소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투표소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대기석 간격을 2미터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했습니다.

나머지 근무자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 2명 모두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총영사관은 전했습니다.

총영사관은 지난 2일, 이스탄불 재외투표소에서 투표 뒤 귀국한 남성이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자 투표소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사 시행했습니다.

총영사관은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한 결과, 투표소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했다면 투표소를 방문한 다른 우리 국민의 자가격리는 불필요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영사관은 지난 1∼6일 재외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투표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며 지난 5일 오전 투표소를 폐쇄했습니다.

1∼4일 주이스탄불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재외투표에는 총 189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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