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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티롤주, 19일 만에 봉쇄 해제…"확진 증가 5% 미만"

오스트리아의 티롤주(州)가 지난달 중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내린 봉쇄령을 19일 만인 7일(현지시간) 해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귄터 플라터 티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자 증가세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서 봉쇄 해제를 발표했다.

그는 일간 확진자 증가율이 5% 미만이며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는 점을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티롤주는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던 지난달 19일 주민 외출제한령과 옥외 운동 금지 등의 봉쇄령을 내렸다.

티롤주의 봉쇄령 해제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봉쇄령의 단계적 완화 방침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쿠르츠 총리는 전날 400㎡ 이하 소규모 상점은 이달 14일, 대형 상점은 내달 1일, 호텔·식당 등 기타 서비스 업종은 내달 중순부터 각각 단계적으로 다시 문을 열도록 하는 단계적 봉쇄령 완화 일정표를 발표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사이에 있는 티롤주는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곳으로 자국 내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다.

인구가 900만명인 오스트리아의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천547명이며, 이 가운데 24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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