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에 경찰청 사칭 피싱 메일…경찰 내사

경찰청을 사칭한 사기 이메일이 기자들에게 발송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오늘(7일) 오후 일부 기자들이 '경찰청 초대'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메일에는 "우리는 이 편지가 받아들여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신고하라"며 "첨부된 서류를 검토한 후 필요한 경우 변호사에게 문의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단에는 민갑룡 경찰청장의 이름 영문 표기와 함께 '사기'를 뜻하는 영단어가 들어간 이메일 주소가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에 악성 프로그램이 삽입됐는지 여부를 분석 중"이라며 "내사에 착수해 전말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