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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드라이브 스루' 생선회 판매장 등장

<앵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수산물을 판매하는 어업인들도 시름이 깊습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울산에서도 수산물 판매에 드라이브 스루가 도입됐습니다.

배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한 달 넘게 휴업에 들어갔던 당사자연산직판장에 웬일인지 활기가 넘칩니다.

상인들은 생선을 손질하고 싱싱한 회를 포장하며 손님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곧이어 차들이 들어오고 직판장 앞 도로에 긴 행렬이 생깁니다.

코로나19로 횟집을 찾는 손님이 줄어들자 차 안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주문 접수 직원 : 1kg에 35,000원이고요. 몇 시쯤 도착하신다고 알려주시면 저희들이 준비를 바로 해놓습니다.]

미리 전화로 주문한 뒤 안내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차에 탄 상태로 결제와 수령이 가능합니다.

[오경숙/울산 북구 산하동 : 줄 서서 있으면 그 사람하고 접촉하다 보니까 불안하잖아요. 차 안에서 안전하게 바로 갖다주니까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상인들은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박춘수/횟집 운영 : 단체적인 행동을 못 하니까 와서 먹는 걸 (손님들이) 꺼립니다. 회를 (차에서 사서) 가져가면 많이 팔릴 것 같아요. 아무래도.]

북구는 일주일간 시범 운영을 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8일부터는 판지수산물구이단지에도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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