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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노출된 앵커 손등의 '전화번호'…알고 보니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앵커 손등에 전화번호'입니다.

현지 시간 4월 6일 영국 BBC 뉴스에서 앵커가 자신의 손등에 쓰인 전화번호를 생방송 중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0808로 시작하는 이 번호는 영국 가정폭력 신고 기관의 전화번호였는데요.

앵커 더비셔는 이 번호가 더 잘 보일 수 있게 손을 일부러 턱밑에 갖다 대기도 했습니다.

뉴스 앵커의 이 퍼포먼스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영국에서의 가정폭력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영국 BBC 뉴스 앵커, '가정폭력 신고' 번호 손등에 적고 뉴스 진행
앞서 영국의 가정폭력 상담기관 레퓨지는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령이 내려지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가정 폭력 신고 전화가 25% 증가했고 홈페이지 접속은 15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앵커는 혹시나 뉴스를 시청하는 사람 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전화번호를 손등에 적은 채 뉴스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격리 기간에 가정폭력이 늘어난다니… 너무 화나는 일이네요!" "행동하는 앵커 멋져요^^ 당신은 분명 많은 피해자를 구했을 겁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트위터 vicderby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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