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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병세 악화…메르켈 "EU 역사상 가장 큰 시험"

<앵커>

유럽의 확진자 수는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의 존슨 총리는 병세가 악화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이 역사상 가장 큰 시험에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영국 존슨 총리가 오늘(7일) 새벽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컨디션이 악화해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존슨 총리가 의식이 있으며 산소호흡기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예방조치의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

당분간 총리 업무는 외무장관이 대행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5만 3천 명을 넘겼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연합이 가장 큰 시험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유럽연합이 창립 이래로 가장 큰 시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은 이동 제한과 휴교 조치 기간을 더 연장했습니다.

그동안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스웨덴도 보다 강력한 제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일부 국가에선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봉쇄 해제가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오는 19일부터 소규모 상점 영업 재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완화 조치에 나서기로 했고, 스페인은 이동 제한과 상점 영업 금지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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