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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EU에 가장 큰 시험"…일부 국가선 "봉쇄 완화"

<앵커>

유럽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미 정점을 지났는지, 아니면 아직 정점을 향하고 있는지에 따라 나라별로 상황이 조금씩 다릅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이 역사상 가장 큰 시험에 들었다고 말했지만, 일부 국가에선 벌써 봉쇄 해제 논의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6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스페인의 확진자가 13만 5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도 10만 명 넘게 집계됐습니다.

유럽의 사망자는 5만 2천 명이 넘습니다.

EU 코로나19 확진자 65만 명 육박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이 코로나19로 큰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유럽연합이 창립 이래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시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3명 이상의 모임이나 출퇴근 등을 제외하곤 통행도 금지된 상태인데, 적어도 오는 19일까지는 이런 조치가 유지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도 당초 13일까지였던 휴교 조치를 다음 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일부 국가에선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봉쇄 해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오는 19일부터 소규모 상점 영업 재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완화 조치에 나서기로 했고, 스페인은 이동 제한령와 상점 영업 금지령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유도 선수로 활동했던 37살의 현직 경찰이 코로나19로 숨졌고,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증상이 악화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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