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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환자 속속 확진…의정부성모병원 폐쇄 무기한 연장

<앵커>

들으신 대로 병원에서 퍼지는 걸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보건 당국이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경기도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제 48명까지 늘었습니다. 퇴원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보건 당국은 당분간 병원 문을 계속 닫도록 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동두천에 사는 80대 여성과 양주에 사는 70대 남성 등 4명이 잇따라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5일 이전에 퇴원한 사람들입니다.

첫 확진자인 75세 남성이 지난달 29일 양성판정을 받은 만큼 그 전에 퇴원한 환자들이 속속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겁니다.

보건당국 발표처럼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에, 병원이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이 병원에서 어머니 장례식을 치른 네 자매가 잇따라 감염됐는데, 다섯 자매 중 넷째도 오늘(6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확산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보건 당국은 병원 폐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안병용/의정부시장 : 의정부성모병원에 대해 별도 해제 명령 시까지 폐쇄조치 연장을 명령하였으며….]

경기도 거점병원의 폐쇄로 지역주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의정부시는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이후 퇴원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등 의정부 성모병원과 관련해 1,164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입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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