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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대호 "30대 중반부터 40대, 논리 없고 무지"

<앵커>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종로에서 첫 합동 유세를 펼치며 서울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보신 민주당처럼 통합당에서도 말이 문제가 됐습니다. 한 지역구 후보가 30대와 40대는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는 말을 한 겁니다.

이어서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부산과 충청을 훑은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본격적인 서울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7개 지역구를 돌았는데 특히 종로에서 황교안 대표와 첫 합동 유세를 했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통합당 후보들이 다 당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국회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면 그다음 날로 우리는 이 정부의 잘못을 전부 시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정책이 바뀔 수 있습니다.]

막중한 경제 상황에도 현 정권이 '조국을 살려보자'는 소릴 한다며 '조국 때리기' 전략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위성정당 미래한국당도 거들었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민주당과 정의당, 범여권 정당들은 슬그머니 조국 수호 1중대, 그것도 모자라 2중대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김대호 후보가 선대위 회의에서 이런 말을 해 크게 논란이 됐습니다.

[김대호/미래통합당 후보 (서울 관악갑) : (50~70대 세대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닙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입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김 후보 성격에 문제가 있다며 당 입장이 아니라고 했고, 황교안 대표도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당에서 징계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김 후보가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올리고 당은 엄중 경고하는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엿새째 달리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점을 총선 직후로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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