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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장 예배' 사랑제일교회 고발…집회금지 연장"

<앵커>

서울시가 현장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를 추가 고발했습니다. 집회 금지 명령도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사랑제일교회로 향하는 길목마다 집회를 금지한다는 서울시의 안내판이 놓였습니다.

그러나 교회 앞에는 예배에 참석하려는 교인과 교회 관계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인원은 약 1천여 명.

서울시가 2주 전 집회 금지 명령을 내린 이후 참석자들을 고발하고 있지만 예배 강행까지 막진 못했습니다.

교회 측은 교인 간격을 2주 전보다 넓히는 등 방역 수칙을 신경 쓰는 듯했지만 온전하게 지키진 않았습니다.

[김경탁/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설교하는 목사나 기도자들이 마스크 안 쓴 것이 확인됐고요. 참석자 명단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반으로….]

서울시는 집회 금지 명령을 어긴 참석자들을 추가 고발 조치하고 어제까지였던 집회 금지 명령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유인식/서울시 문화본부장 : 여전히 방역수칙을 일부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집회 금지 명령을 4월 19일까지 2주 연장합니다.]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도 현장 예배를 하는 서울의 교회는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어제 현장 예배를 진행한 교회는 1,914곳으로 일주일 전보다 97곳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현장 예배가 다시 늘고 있어 집단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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