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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민주당, '배민' 수수료 비판…"자기 배만 불리는 민족 안 돼"

더불어민주당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개편이 소상공인에 큰 부담이 된다며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특별법 입법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배달의 민족은 기존 정액제에서 주문 성사 시 5.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요금 체계 개편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표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대책본부회의에서 "임대료보다 배달앱 수수료 및 광고료가 훨씬 부담이라는 곳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며 배달앱을 통한 매출은 평균 40%가 넘게 증가했는데, 장사가 잘되는 음식점을 타깃으로 '수수료 폭탄'을 때리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는 겁니다.

또한 "'배달의 민족'이 자기 배만 불리는 민족이 되어서는 안 되지 않느냐는 비판도 나온다"며 "당은 배달의 민족의 잘못된 수수료 부과 체계와 독과점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배달의 민족' 수수료가 정률제로 바뀐 것에 대해 최근 "독과점의 횡포"라고 비판한 데 이어, 어제(5일) 공공 배달앱 개발 방안을 제시하며 도 차원의 대응에 나섰습니다.
배달의 민족, 배달의민족, 배민 (사진=배달의민족 제공, 연합뉴스)
비판이 이어지자 '배달의 민족' 측은 결국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 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즉각 (새 요금제인) 오픈서비스 개선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분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포함해 여러 측면에서 보완할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진호, 영상편집: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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