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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뇌출혈로 쓰러진 시민…코로나19로 한 달 만에 귀국

베트남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던 인천 시민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에 돌아오지 못하다가 한 달 만에 귀국했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6일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미추홀구 주민 A(52) 씨를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앞서 2월 7일 사업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가 갑작스러운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졌습니다.

당시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출입국 제한 조치를 하면서 3월 13일에 귀국할 예정이었던 A 씨 역시 국내로 돌아올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A 씨 소식을 접한 미추홀구는 인천시를 통해 외교부에 송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을 통해 그를 전문의가 있는 현지 병원에 옮겼습니다.

이후 A 씨의 자기공명영상(MRI)을 인천의료원 측에 전달해 건강 상태를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한 달 만에 귀국한 A 씨는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뇌출혈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구에 있는 사단법인인 학산나눔재단이 A 씨가 코로나19 관련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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