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모스크바 공항에 내려지는 중국의 의료용품의 모습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러시아에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 용품을 대량 공급하면서 두 나라간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중국으로부터 의료마스크 3천400만 개 이상을 수입했으며, 다음 달까지 5천500만 개의 의료마스크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또 러시아 정부가 중국에서 방호복 105만 벌도 들여올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20일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위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도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러 관계의 높은 수준이 입증됐다면서 "각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더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