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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확진…"직원에게서 전염"

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확진…"직원에게서 전염"
▲ 코로나19 감염된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 호랑이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며,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습니다.

감염이 확인된 호랑이는 4살의 말레이시아 호랑이로서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 측과 미국 농무부(USDA)는 설명했습니다.

이들 동물들은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 측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브롱크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 폐쇄했으며, 해당 호랑이는 같은 달 27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물원 측은 증상을 보이는 동물들이 모두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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