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고 이 성공은 우리 모두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BC,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TV와 라디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왕은 "국민보건서비스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 간병인들, 필수적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 집 밖에서 이타적으로 의무를 다하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더 견뎌야 하는 시간이 남아 있겠지만 더 좋은 날들이 올 것"이라며 "다시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매년 성탄 메시지를 사전녹화해 방송하는 것 외에 이렇게 대국민 담화를 하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과거 여왕은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장례식 직전, 2001년 걸프전 개전 당시, 2002년 모친 왕대비 별세 당시 세 차례만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