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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핵항모 함장 경질 지지"…바이든 "경질은 거의 범죄"

미 국방 "핵항모 함장 경질 지지"…바이든 "경질은 거의 범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루스벨트호 하선을 호소하는 서한을 상부에 보낸 함장을 경질하기로 한 판단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브렛 크로지어 함장 경질은 토머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의 결정이었다며 "그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함장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잃었다는 생각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미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ABC방송에 출연해 크로지어 함장을 경질한 것은 범죄에 가까운 것이라며 잘리는 대신 훈장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해군 병력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로지어 함장은 지난달 말 승조원이 5천 명에 달하는 루스벨트호 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하선을 요청하는 서한을 상부에 보냈습니다.

이 서한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해군은 하선을 개시했고 함장이 경질됐습니다.

크로지어 함장이 루스벨트호를 떠날 때 승조원 수 백 명이 나와 함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감사를 표하는 장면이 공유되면서 경질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ABC방송과도 인터뷰를 하고 미 국방부가 미군 병력의 마스크 착용과 관련 새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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