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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뉴욕 감염 초기와 유사"…일본, 확진자 356명 늘어

<앵커>

일본에서는 수도 도쿄의 상황이 초기 뉴욕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와 중남미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5일)밤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6명 늘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를 더해 일본 전체 감염자는 4천566명, 사망자는 104명에 이르렀습니다.

일본에서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긴 건 지난 3일 이후 사흘째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도쿄에서만 143명이 새로 확진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전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도쿄의 감염 확산세가 확진자 수 12만 명을 넘긴 뉴욕의 초기 형태와 유사하다며, 긴급 사태 선포 등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켄타로 이와타/일본고베대학 감염병 전문가 (CNN 인터뷰) :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뉴욕의 감염 초기와 현재 도쿄의 모습이 상당히 유사합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도 외출 자제 요청보다 더 강력한 긴급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현지시각 5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최다인 120명 발생해, 전체 확진자 수가 1천3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외국인 근로자 숙소 두 곳에서 감염자가 다수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남미에서도 확진세가 가파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4일 기준 중남미 30여 개국의 누적 확진자는 닷새 연속 하루 1천 명 이상 확진자가 늘고 있는 브라질을 포함해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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