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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담당 관료들이 진짜 영웅"…정은경 집중 조명

<앵커>

미국의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이 각 나라에서 코로나 대응에 활약하는 책임자들을 집중 소개했습니다. 특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리더십 전문가인 샘 워커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칼럼에서 각국 질병 관리 책임자들이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썼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는 정치적으로 계산적인 선출직 지도자보다는 전문 관료가 '진짜 영웅'이라는 겁니다.

주요 사례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포함해 미국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영국의 최고 의료책임자, 케냐의 보건 장관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정 본부장 사례를 소개하는 데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지난 2월 25일) : 무거운 마음으로 굉장히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대처하고 있습니다.]

칼럼은 "정은경 본부장의 일관되고 솔직한 언급, 정보에 근거한 분석, 인내심 있는 침착함은 대중에게 강력하다"면서 "사람들이 정 본부장을 신뢰하게 된다"고 호평했습니다.

정 본부장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고 소셜미디어를 피하며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다는 점도 칼럼에 소개됐습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이 브리핑 도중 수면 시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1시간보다는 더 잔다"라고만 짧게 답했다는 내용으로 칼럼은 마무리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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