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모든 개인에게 이달 내 재난기본소득 100만 원 지급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대책으로 모든 개인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 원을 이달 내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동안 여야 거대정당들은 민생위기는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소수정당 몫의 연동형 의석을 더 가로채기 위해 위성정당 경쟁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대표는 "정부는 중하위 70% 가구에 대해 1인당 최대 40만 원을, 그것도 5월경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떠밀리듯 마지못해 내놓는 찔끔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주민을 포함한 모든 개인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 원씩을 4월 안에 지급하도록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결단하고 총선 직후 임시국회를 통해 곧바로 처리하면 4월 안에 국민들이 받을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해고 한시적 금지, '슈퍼부자' 상위 자산가 1%에 대한 1% 초부유세 도입, 고위공직자 및 고소득층 '최고임금제' 실현, 임대상가 및 집세 동결, 퇴거금지 등 4대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심 대표는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사유로 인한 해고를 한시 금지하고, 코로나19 위기가 끝날 때까지 임대상가 및 집세를 동결하고, 임대기간을 자동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