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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금통위 개최…유동성 공급 추가 카드 꺼낼까

오는 9일 금통위 개최…유동성 공급 추가 카드 꺼낼까
한국은행이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과 추가 유동성 공급대책 시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 유동성 공급대책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9일 예정된 금통위 정례회의에서는 금리를 현 수준인 연 0.75%로 동결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한은이 신용확대 등 유동성 공급과 관련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지에 쏠려 있습니다.

회사채와 기업어음 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전 거래일인 그제 자금시장에서 CP 금리가 상승세를 마치고 13거래일 만에 -0.04%p 하락 마감했지만, 당분간은 시장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채와 기업어음 수급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시장 일각에선 한은이 증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커졌습니다.

회사채나 기업어음 매입 기구를 설립한 미 연방준비제도처럼 한은도 발권력을 동원해 시장안정을 위한 과감한 선제 조치들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주문입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6일 RP 무제한 매입 프로그램으로 시중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제공한다는 강력한 대책을 내놨지만 일부 금융사의 경우 이미 담보 여력이 소진된 상태여서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은이 과거 은행 이외 금융기관에 직접 대출을 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사태 때가 유일합니다.

당시 대출 자금은 3조 원 규모로 한국증권금융과 신용관리기금을 통해 자금난에 빠진 증권사 및 종합금융사에 공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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