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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단기간 종식 가능성 거의 없다"

<앵커>

당초 내일까지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오는 19일까지로 2주 더 연장됩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3일) 하루 94명이 추가돼 1만 156명이 됐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2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됩니다.

여전히 국내 신규 확진자가 매일 10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고, 특히 병원이나 교회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2주간 자가 격리를 실시했지만, 이미 입국한 해외 유입 환자의 지역사회 감염 발생도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 종식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최소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되면서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그리고 PC방과 노래방, 학원 등 지자체가 정한 업종들에 대해서는 19일까지 운영 중단이 권고됩니다.

운영을 할 경우 1~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당국이 정한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어제 하루 94명 증가하며 1만 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우려대로 병원 등에서 일부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구에서 27명, 경기에서 23명, 서울에서도 2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도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외 유입 환자 수도 688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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