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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확진자 12만 명 육박…WHO "각국 무료 치료해야"

<앵커>

유럽 상황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2만 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하루 사이 700명 이상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각국에 "무료 검사와 치료로 적극 대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탈리아, 어제(3일) 저녁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 9천여 명, 누적 사망자 수는 그제보다 760여 명 늘어난 1만 4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전국 이동제한령 등 봉쇄조치를 열흘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에서는 확진자 수가 11만 5천 명, 사망자 수가 1만 9백여 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이 넘어선 상황이 보건 위기 그 이상이라며 각국에 무료 검사와 치료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모든 나라가 치료에 관한 재정적 장벽을 없애야 합니다.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어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한다면 스스로를 해칠 뿐만 아니라 팬데믹을 더욱 통제하기 어렵게 만들어 사회를 위험에 빠뜨립니다.]

WHO는 그러면서 제한 조치를 성급히 철회한다면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더욱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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