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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장타쇼! 더 화제된 건…롯데 연습경기 현장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롯데로 이적한 안치홍 선수가 팀 내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롯데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는 안치홍의 홈런보다 황당한 주루사가 더 화제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안치홍은 특유의 간결한 스윙으로 연이어 장타를 생산했습니다.

3회, 1루수 옆을 스치는 2타점 2루타에 이어 4회에는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연습 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가던 박세웅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경찰청에서 돌아온 프로 3년차 내야수 김민수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는 등 2안타 3타점을 기록해 허문회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홈런 잔치보다 황당한 주루사는 더 화제가 됐습니다.

5회초 노아웃 1-2루 상황에서 김동한의 우중간 2루타가 나왔는데, 2루 주자 지성준과 1루 주자 김준태가 홈으로 뛰어오다 나란히 태그아웃됐습니다.

일일 해설자로 나선 백전노장 투수 송승준도 깜짝 놀랐습니다.

[송승준/롯데 투수 : 두 명의 거구 선수가 힘들게 뛰어 들어왔는데… 오, 저는 처음 봅니다]

지켜보던 팬들은 7년 전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받은 전준우의 성급한 배트 던지기와, 지난해 유격수 신본기의 '헤딩 수비'에 견줄만한 세계적인 장면이 나왔다며 박장대소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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