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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백신' 첫 임상시험 대상자 접종 완료

중국, '코로나19 백신' 첫 임상시험 대상자 접종 완료
▲ 임상시험 백신 접종 후 7일째에 채혈 검사를 하는 지원자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첫 번째 임상시험 접종을 완료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장강일보에 따르면 중국 백신 임상연구팀은 어제(2일) 임상시험 참가자 108명에게 "백신 접종을 원만히 수행한 데 대해 감사하고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달 17일 군사의학연구원의 코로나19 백신 1기 임상시험을 승인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처음으로 확산했던 후베이성 우한 지역 주민 108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한 후 14일간 시설에서 격리 관찰했습니다.

이 가운데 18명의 지원자가 격리 기간을 채우고 일상생활로 복귀했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구팀은 격리 기간 후에도 6개월간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재검사하며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격려방문을 온 천웨이 소장과 기념촬영한 임상시험 지원자
지원자 중 한 명인 천카이 씨는 "접종 후 첫째 날 미열과 두통이 있었지만, 곧 사라졌다"면서 "경미한 반응은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정상적인 것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첫 번째 임상시험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이후 대규모 2·3차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해외에서도 후속 시험을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사진=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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