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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로축구, 시즌 조기 종료…클럽 브뤼헤 우승 확정

이승우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은 12위

이승우가 뛰고 있는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가 유럽 주요 리그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경기를 재개할 가능성이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필러리그는 30라운드 가운데 29라운드까지만 진행됐고,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1승 7무 1패로 선두를 달리던 클럽 브뤼헤를 우승팀으로 확정했고, 승격과 강등팀은 추후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우의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은 12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승우는 정규리그 4경기 출전으로 주필러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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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프리미어리그가 기약 없이 중단되자 선수들의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선수협회가 어제(2일) 임금 삭감에 동의할 수 없다고 공식 발표하자 팬들은 물론 전직 선수들의 맹비난이 이어졌고, 보건부 장관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프리미어리거들을 질타했습니다.

[맷 핸콕/영국 보건부 장관 : 선수들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기여하는 것입니다. 임금을 삭감해 자신들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현재 스페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급여 70% 삭감을 결정했고, 이탈리아 유벤투스는 3개월 치 급여를 반납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 등도 선수 급여를 깎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선수가 아닌 구단 직원들의 임금만 삭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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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조만간 리그 재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하는 상황에서 재개 가능성은 낮지만, 5월에 재개하지 못하면 1조 원이 넘는 중계권료를 환불해야 하는 리그 사무국은 절박한 상황입니다.

리그 재개 여부에 따라 해병대 군사 훈련을 앞둔 손흥민의 입소 일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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