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구호 성금으로 1,000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를 기부한다. 음식이 부족한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여전히 어릴 적 복지 혜택을 받고 살던 때를 기억한다"며 "위기 상황에 놓인 곳곳은 물론, 내가 자라 온 도시와 지역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윈프리의 기부액 중 900만 달러(약 110억원)는 '코로나19' 구호 활동에 쓰이고 100만 달러(약 12억원)는 저소득층 아동과 노약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미국 식품 기금 모금'(America's Food Fund)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단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런 파월 잡스 등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아메리카 푸드 펀드' 관계자들과 영상 통화를 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윈프리는 1,000만 달러를 기부한다는 것을 밝혔고, 관계자는 감사함을 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화답했다.
1983년 방송계에 입문한 윈프리는 1986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CBS에서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25년간 전 세계 140여 개국의 시청자와 만났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