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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키 작은 사람, 투표용지 들지도 못해"…황교안, 이번엔 신체 비하 논란

[Pick] "키 작은 사람, 투표용지 들지도 못해"…황교안, 이번엔 신체 비하 논란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유세 중 신체 비하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어제(2일) 종로구 부암동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투표를 독려하던 황 대표는 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대해 "여러분 비례정당 투표용지 보셨나.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기재된 정당은 총 35개이고, 투표용지의 길이는 48cm에 이릅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대표 정당이 급격히 늘어난 현상을 두고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 키가 작으면 들 수 없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누리꾼들은 황 대표가 부적절한 신체 비하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표는 불과 하루 전, 'n번방' 가입자라도 '호기심'에 들어가 본 사람에 관해서는 판단을 달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황 대표가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자 미래통합당 안에서도 주의를 당부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유세를 마치고 "4월 14일 밤 12시까지 제발 수도권 민심에 역행하는 실수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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