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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상상인 그룹 수사' 재개…5개월 만에 20여 곳 압수수색

검찰, '상상인 그룹 수사' 재개…5개월 만에 20여 곳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상상인 그룹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수사의뢰를 받고 압수수색에 나선 지 5달 만에 다시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검찰과 수사관들은 상상인그룹 본사와 상상인 저축은행 사무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해 각종 금융거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상상인그룹은 전환사채 등을 담보로 법적 한도를 초과해 개인대출을 내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재작년 7월 2차 전지업체 WFM에 전환사채를 담보로 100억 원을 대출해줬습니다.

WFM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총괄대표를 지냈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인수한 회삽니다.

당시 상상인 그룹이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과정에서 조 전 장관 측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한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대출해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초 상상인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가 담당했지만, 지난 1월 말 검찰 직제개편 이후 반부패수사1부가 사건을 재배당받았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한 뒤 지난 1월 초 소환조사했던 유준원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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