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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정지' 휴스턴 단장·감독, 올 시즌 안 열려도 징계는 완료

선수단의 조직적인 '사인 훔치기'를 방관한 혐의로 자격정지를 받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전 단장과 감독은 올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징계가 완료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제프 루노 전 휴스턴 단장과 A.J 힌치 전 휴스턴 감독의 자격정지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의 재개 여부와 관계없이 2020년을 끝으로 완료된다고 밝혔습니다.

2017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은 당시 비디오카메라로 상대 사인을 훔쳐 동료 타자들에게 알려준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2개월여의 조사를 벌여 지난 1월 루노 단장과 힌치 감독에 대해 '한 시즌 무보수 자격 정지'를 내렸습니다.

휴스턴 구단은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고, 메이저리그 규정상 최대 벌금인 500만 달러 징계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루노 단장과 힌치 감독에게 내려진 징계는 경기 수에 따른 게 아니라 '한 시즌 자격정지' 징계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한 시즌'이 2020 월드시리즈를 마치면 끝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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