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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성과 많다"…연장 추진

<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어제(2일) 0시를 기준으로 9천976명입니다. 매일 1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어느새 1만 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정부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을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한 데 이어 오는 5일까지로 예정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현시점에서 거리 두기를 완화할 경우 감염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전 세계적인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 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의 비율이 계속 상승 중인 데다 무증상 환자도 많고 감염 초기부터 빠르게 전파되는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연장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만민중앙성결교회의 경우에도 만약 온라인 예배가 아닌 평상시처럼 예배를 진행하였다면 전체 신도 수 등을 고려해 볼 때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중단과 모임 연기, 재택근무 등 생활 지침을 계속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구체적인 연장 기간과 생활 방역 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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