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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자 21만 명 넘었다…10명 중 9명 자택 대피

<앵커>

미국의 확진자는 21만 명을 넘어서 2주 만에 20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미국인 10명 가운데 9명에게 집에서 나오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만 6천여 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의 5분의 1이 넘습니다.

사망자도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19일 1만 명을 넘어섰던 미국의 확진자 수는 2주 만에 2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자 자택 대피 명령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6천 명이 넘었는데도 봉쇄 조치를 꺼리던 플로리다주도 자택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미국인의 90%가 자택 대피령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주지사들에게 전 국민 대피를 지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4월 말까지 한 달 연장했는데, 펜스 부통령은 이 조치가 더 길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펜스/미국 부통령 : 6월 초쯤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다시 열리고,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665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한 주 전인 3월 셋째 주 330만 건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미 노동부가 실업수당 신청을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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