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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말 부활절 "이동 막아라"…유럽, 봉쇄 조치 연장

다음 주말 부활절 "이동 막아라"…유럽, 봉쇄 조치 연장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0.04.02 20:31 수정 2020.04.02 21: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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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다른 나라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가 90만 명을 넘긴 가운데 유럽 환자가 5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각국은 다음 주말 부활절이 감염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잇따라 봉쇄 조치를 연장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인의 한 묘지에서 장례식이 치러집니다.

감염 우려에 참석자가 거의 없어 쓸쓸하기만 합니다.

고인의 손녀가 영상 통화로 참석 못 한 친척과 슬픔을 나눕니다.

유럽의 확진자는 50만 명, 사망자는 3만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 각국은 오는 12일 부활절을 전후해 시민들의 외출과 접촉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잇따라 봉쇄 조치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이탈리아는 이동 제한령과 비필수 사업장 폐쇄 조치를 부활절이 끝난 뒤인 13일까지로 연장했고, 독일도 당초 이번 주까지였던 3인 이상 접촉 금지 기간을 2주 더 늘렸습니다.

[자이베르트/독일 메르켈 총리 대변인 : 제한을 완화하기에는 현재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영국 존슨 총리는 관저에서 사망자에게 조의를 표하는 영상 메시지를 띄웠습니다.

[존슨/영국 총리 : 오늘은 슬프고 슬픈 날입니다. 하루에만 사망자가 563명이 더 나왔습니다.]

영국의사협회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나이 들고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보다 젊고 더 건강한 환자들을 우선 치료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지침을 내놨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시킬 때도 건강한 사람을 우선 고려하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해 대처할 의료자원이 한계에 다다를 때를 대비하자는 취지인데 '어려운 윤리적 선택'에 기준을 제시한 것입니다.

오는 6월 말 열릴 예정이던 영국의 윔블던테니스 대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전격 취소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정용화,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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