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P4G 정상회의, 바람직한 시기 모색" 덴마크 총리 정상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제2차 P4G 정상회의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개최 일정은 덴마크 등 P4G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의를 통해 가장 바람직한 시기를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레데릭센 총리와에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를 불가피하게 내년으로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덴마크의 양해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국 정부의 P4G 연기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내년으로 연기해서라도 개최하기로 한 것은 대통령의 녹색 리더십을 강력하게 발신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문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덴마크에서는 의료장비 공급이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된 상황이어서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단키트와 방역 물품, 의료 물품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요청 사항을 알려주시면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도움을 드리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