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업계는 여행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취소된 2~3월분 예약 수수료를 돌려주거나 깎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스카이스캐너의 중계수수료는 항공료의 1.7%입니다.
여행사와 항공권 검색 플랫폼 사이의 갈등은 수수료 정산 방식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개 수수료는 예약 시점에 먼저 지급되기 때문에, 3~4개월 뒤에 출발하는 항공권도 판매일 기준에 따라 이번 달 수수료에 포함됩니다. 만약 고객이 한 달 이상 지난 시점에서 취소하면 여행사는 팔리지 않은 항공권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셈인 겁니다.
![스카이스캐너](http://img.sbs.co.kr/newimg/news/20200402/201417499_1280.jpg)
스카이스캐너 측은 어려운 상황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최대한 파트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측에 반환 또는 할인을 강제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어 여행사가 부담을 덜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유사한 중개업을 하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감면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kyscanner'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