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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정상 통화…콜롬비아 대통령 "한국 배우기 희망"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오전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두케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전 11시부터 약 25분간 이뤄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콜롬비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적지 않게 발생한 데 대해 위로와 애도를 표하고, 두케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콜롬비아 정부의 강력한 대응 조치에 힘입어 사태가 조속히 극복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에 훌륭히 대응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한국의 대응을 깊이 존경하며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콜롬비아는 이 시기 역사상 가장 도전적 순간을 맞았는데, 한국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해줘 큰 의미가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사기업을 통해 산소호흡기 등 의료물품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문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고 챙겨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 요청과 별개로 구매의사를 밝힌 한국산 진단키트와 산소호흡기 등 의료물품은 형편이 허용되는 대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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