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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올해 대북지원금 573만 달러 약속…전 세계 최고 기부액

통일부, 올해 대북지원금 573만 달러 약속…전 세계 최고 기부액
통일부가 올해 대북지원금으로 573만 달러, 약 7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의 북한 모자보건분야 의료지원사업에 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는데, 지난 연말 100만 달러를 우선 송금해 400만 달러가 남은 상태입니다.

정부는 또 북한적십자사의 태풍 '링링' 피해 복구 관련 3개 사업에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약 173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해, 올해 573만 달러의 대북지원이 예정돼 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어제 공개한 자료에서도 한국의 올해 대북지원금은 모두 572만 6천 914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예정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 총액인 943만 4천 425 달러의 60%를 차지하며, 전 세계 각국이 약속한 대북지원금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스위스와 독일 등이 각각 213만 달러와 67만 달러의 대북지원금을 약속해 한국의 뒤를 이었으며, 국제단체인 중앙긴급구호기금도 코로나19 지원에 9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집계한 올해 대북지원금 총액의 51.9%인 490만 달러는 세계보건기구에 배정될 예정입니다.

(사진=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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